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미국서 개가 사람 쐈다…하필이면 개 이름도 '방아쇠'

By KH디지털2

Published : Oct. 27, 2015 -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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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에서는 개가 사람을 물면 기사 가 안 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기사가 된다고들 한다.

같은 이치로, 사람이 개를 쏘면 기사가 안 되지만 개가 사람을 쏘면 기사가  된 다.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하필이면 개 이름도 '방아쇠'(Trigger)였다 .

미국 인디애나 주의 유력 일간지 '디 인디애나폴리스 스타'는 26일 사냥 도중 자신이 기르던 개가 쏜 총에 맞은 여성 앨리 카터(25)의 사연을 전했다.

인디애나 주 자연자원부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4일 코슈스코 카운티의 트라 이-카운티 어류·야생동물 구역에서 물새를 사냥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이  지역 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약 225km 북쪽에 있다.

카터는 안전장치 잠금을 하지 않은 채 12게이지 산탄총을 땅바닥에  내려놓았는 데, 그가 키우던 개 '방아쇠'가 발로 이 총을 밟으면서 방아쇠가 당겨져 총이  발사 됐다.

카터는 왼쪽 발과 발가락들에 총상을 입었으며 병원 두 곳을 거쳐 치료를  받고 서 귀가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연합)


<관련 영문 기사>

Dog named Trigger shoots owner during Indiana waterfowl hunt

Authorities say an Indiana woman is recovering after being shot in the foot by her dog.

And the dog’s name? Trigger.

Indiana Conservation Officer Jonathon Boyd says 25-year-old Allie Carter laid her 12-gauge shotgun on the ground without the safety on during a waterfowl hunt Saturday at Tri-County Fish and Wildlife Area.

Boyd says Carter’s chocolate Labrador retriever, Trigger, stepped on top of the shotgun and depressed the trigger.

He says Carter was shot in the left foot at point-blank range, suffering injuries to her foot and toes. She was treated at two hospitals and released.

Tri-County Fish and Wildlife Area is about 140 miles (225 kilometers) north of Indianapolis.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