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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을, 15세 女 집단강간형 ‘국제적 논란’

By 최희석

Published : Aug. 31, 2015 -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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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의 한 작은 마을에서 15세 소녀를 포함한 두 명의 여성이 집단강간형에 처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사면위원회) (국제사면위원회)

외신에 따르면 소녀와 23세의 언니는 최근 마을 원로회에서 집단강간형을 받았는데 이유는 그들의 오빠가 상위계층의 여성과 함께 달아났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소녀의 가족은 인도의 전통계급제도인 카스트 (caste)에서 가장 하위계층인데, 오빠는 이를 무시하고 상위계층의 여성과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오빠와 상위계층의 여성이 달아나자 마을 원로들은 오빠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벌을 소녀와 그녀의 언니가 대신 받아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또,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나체로 마을을 돌며 사죄를 구하라는 명령도 같이 내렸다고 한다.

소녀와 언니는 현재 인도 법원에 마을원로회의 결정을 번복해 달라는 청원을 넣은 상태라고 한다.

또한, 국제사면위원회와 국제 인권단체가 서명운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