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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화장실 앱’ 폭풍인기... 왜?

By KH디지털2

Published : Aug. 24, 2015 -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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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123rf)
볼일 보는 지루한 시간을 달래줄 모바일 앱이 출시돼 화제다. 푸덕티브 (Pooductive)라는 해당 앱은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고 있는 전세계의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랜덤채팅 앱로, 출시 이후 폭발적인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푸덕티브 앱이 처음부터 이렇게 성공가로를 달린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기획, 제작한 해당 앱은 미국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 (KickStarter)를 통해 처음으로 출시됐는데 운영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모으기에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앱 개발자 리카르도 그루버 (Ricardo Gruber)는 앱을 무료로 변경하고, 수익의 일부가 자선사업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홍보하며 가입자를 모았다. 

해당 앱 관계자는 “화장실이야말로 창의력의 보고”라며 “푸덕티브가 화장실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세계인들을 연결해주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조사에 따르면 75%의 사람들이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앱측은 “왓츠앱(WhatsApp),페이스북 메신저 등 세계적인 모바일 채팅 앱들과 대적할만한 모바일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