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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中사업 구조조정 완료…"경영효율 개선"

By KH디지털2

Published : Aug. 5, 2015 -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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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한때 '철수설'이 나올 정도로 침체 상 태에 빠졌던 중국 사업을 재정비하면서 올해부터 경영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이마트에 따르면 중국 이마트는 지난 3일 상하이(上海) 차오바오점의 영업 종료를 끝으로 구조조정을 완료했으며, 최종적으로 남은 화둥(華東) 지역 8개  점포 의 손익을 개선하고 영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1997년 상하이에 1호점을 연 이후 매장을 27개까지 늘리면서 중국  사 업에 박차를 가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매장 입지, 중국 현지업체와의 경쟁 등 불리 한 영업환경과 높은 임차료로 적자가 계속되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벌여왔다.

이마트는 적자 규모가 큰 점포들을 선정해 2011년 11개 점포를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말 텐진(天津) 지역 전 점포, 올해 3월 상하이 진차오점까지 총 18개 점포의 영업을 종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을 끝으로 더 이상 중국 점포를 접지 않고  8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이마트는 2011년 1천1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매년 수백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2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구조조정 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올해 중국 법인 적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35% 이상 감소하고 내년 적자 규모는 올해 대비 60% 이상 감소해 경영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트는 앞으로 중국 법인을 통한 수출입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을 통해 국내로 수입하는 물량을 현재 1천500억원 수준에서 내년 2천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 등 협력사 상품의 중국 수출 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내년 초에는 신세계 온라인몰 SSG닷컴에 중국어관을 신설, 연간 40% 이상  고성장하는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향후 남아 있는 화동 지역 점포의 영업 활성화를 기반으로 한국 상품 공급사업, 온라인 시장 공략 등 신사업을 전개해 안정적으로 중국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은 2000년대 들어 중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했지만  현재 유통업체,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경쟁 속에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최근 산둥(山東)성 매장 4곳을 폐점해 매장 수는 120개로 줄었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중국 매출은 1조5천100억원 수준으로 전년(1조7천300억원)보다 2천2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연합)

<관련 영문 기사>

E-Mart to rev up China business, ends store closures

E-Mart Inc., South Korea's largest discount grocer, said Wednesday it aims to end the restructuring of its Chinese business and focus on improving it, but skeptics remained negative on the company's operations in China.

The retail giant, which once operated as many as 27 branches in the country, has been shutting down stores in the past five years, spurring speculation it may even exit from the Chinese market.

"With the Aug. 3 closure of a branch in Shanghai, there will be no additional shutdowns of the remaining eight branches in east China," said a media official at the Shinsegae affiliate.

"The region continues to be one of the most profitable regions and some of our branches there are even posting a profit. China is a market that we cannot give up," the official said.  

Following a massive 111.4 billion won ($95.2 million) loss in 2011, the company's China unit has remained in the red for several years. In the first three months of this year, its net loss reached 12.1 billion won.

The company projected its net loss to improve 35 percent on-year this year as the restructuring efforts are nearing an end and as it moves to bolster its online Chinese-language shopping platform.

But some market watchers raised doubts about the company's plan to stay in the country.

"The company is expected to close down its remaining stores as the market there is pretty tough," said one analyst, asking not to be named. "Its entrance into other countries is a more positive scenario since the market there is still growing."

South Korean retailers, including E-Mart and its smaller rival, Lotte Mart, have been struggling to stay afloat in the Chinese market, where competition from local retailers as well as e-commerce operators is fierce.

E-Mart does not operate overseas branches outside of China.

The company plans to launch its first branch in Vietnam in December and is looking into opening more stores in Vietnam and Mongolia as early as next year, according to company officials. (Yon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