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게임 마비노기를 따라하려고 소녀들의 피를 마시고 강간했다고 주장한 사건이 논란을 낳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조너선 라이언 데이비스 (Jonathan Ryan Davis)라는 21세 남성은 최근 14세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또 총 3명의 소녀에게 자신의 피를 마시게 했고, 그 또한 소녀들의 피를 마셨다고 한다.
외신에 따르면 체포된 후 데이비스는 피를 마시는 것은 마비노기 게임에 나오는 의식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데이비스는 온라인 상에서 데릴 노하라 또는 쉬키 노하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자주 다른 사람의 피를 마셔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SNS계정에 칼을 들고 있는 사진 등 엽기적인 사진을 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에서 데이비스는 피해자와 다른 일행과 함께 한 공원에서 만났고 일행이 떠나고 나서 한 성당에 숨어들어 성관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는 또 경찰 조사가 시작될 것을 염려해 페이스북을 통해 같이 있었던 사람 중 한 명에게 자신이 다른 일행과 함께 공원에서 헤어졌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서비스를 하고 있는 넥슨 관계자는 실제 게임에 이러한 내용이나 장면은 없고, 피의자가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며 “실제로 국내외 사용자들이 이 기사를 접하고 피의자가 다른 게임과 헷갈린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비노기는 2004년 출시된 후 인기를 끌며 현재 다양한 버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