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美 베니티 페어 잡지에 성전환 수술로 여성이 된 케이틀린 제너의 화보가 실리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운동선수이자 사업가로 명성을 휘날렸던 브루스 제너가 성별을 바꾸고 개명한 후 그 사실을 당당하게 밝힘에 세상이 들썩인 것이다.
운동선수이자 사업가로 명성을 휘날렸던 브루스 제너가 성별을 바꾸고 개명한 후 그 사실을 당당하게 밝힘에 세상이 들썩인 것이다.
이 케이틀린 제너 성전환 사건과 관련해 2일 美 “데일리 쇼”의 쇼호스트 존 스튜어트가 미국 여성 인권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디어가 케이틀린 제너의 행동을 용기 있다고 칭찬하는 것은 좋으나 이에 관련된 보도가 그녀를 객관화시키고 있는” 점을 짚어내며 “미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튜어트는 ”케이틀린이 남자였을 때는 운동선수로서의 능력이나 비즈니스맨으로서의 통찰력 등에 대해 논했지만 이제 그녀가 여성이 되자 그녀의 외모에 대해서만 얘기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 매체가 케이틀린 제너가 65세임을 강조한 보도를 소개하며 “여성들이 특정 나이를 지나면 사회에서 원치 않는 존재가 되는 것처럼 대하는” 미국의 세태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