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턱을 잃어버린 거북이가 3D 프린팅된 인공 턱을 이식받아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최근 외신들은 프로펠러에 부딪혀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붉은바다거북이가 터키 파묵칼레대 연구진들의 도움으로 3D 프린터기로 만든 인공 턱을 달아 새 삶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이 거북이는 사고를 당한 직후 턱의 반쪽이 프로펠러에 의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로 발견됐다. 이에 파묵칼레대 연구진들은 의료용단층촬영 (CT) 스캐너로 거북이의 머리를 스캔한 뒤 BTech 사의 3D 프린터를 이용해 턱을 대체할 수 있는 보철을 만들어냈다. 보철의 재료로는 의료용 티타늄이 사용됐다.
이식 수술은 두 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거북이는 현재 무사히 수술을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북이는 완전히 회복하는 대로 자연으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라고 연구진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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