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에 악명을 떨쳤던 영국출신 해적 윌리엄 키드 (William Kidd)의 유물로 추정되는 초대형 은덩이가 화제다.
최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해역에서 발견된 이 은덩이는 무게가 50킬로그램에 달한다.
이번 탐사를 주도한 미국 출신 베리 클리포드는 발견된 은덩이가 빙산에 일각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영국의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잘 흥분하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이번 일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윌리엄 키드는 1701년 런던에서 해적혐의로 사형되었고, 영국 정부는 그의 시신을 본보기로 강가에 매달았다고 한다.
윌리엄 키드의 배 어드벤처 (Adventure)는 배가 버려진 후 3백 년이 지난 2000년도에 마다가스카르 해역에서 발견되었다.
윌리엄 키드는 또 노략질로 축적한 부의 상당 부분을 잡히기 전에 숨긴 것으로 알려지는데 로버트 루이 스트븐슨 (Robert Louis Stevenson)의 소설 “보물섬”이 윌리엄 키드의 일대기를 토대로 한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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