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디애나 주의 대학원생 야미니 카라남 (26세•여) 의 뇌 속에서 쌍둥이 배아가 발견된 사건을 24일 영국 BBC 뉴스가 보도했다.
만성 피로와 집중력 결여를 겪던 카라남은 뇌에 종양이 있다는 진단에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만성 피로와 집중력 결여를 겪던 카라남은 뇌에 종양이 있다는 진단에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집행 중 의료진은 카라남의 종양에 뼈와 머리카락이 자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카라남의 뇌 속 깊숙이 박혀 있던 이 종양의 정체는 태어나지 못했던 그녀의 쌍둥이였다.
배아의 모습으로 26년간 카라남의 뇌 속에 기생해서 살아왔다.
수술 후 깨어나 이 사실을 통보 받은 카라남은 “뇌 속에 생명체가 들어있었다니 놀랐다”며 “이 쌍둥이가 날 평생 괴롭혔던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의료진은 이 배아를 제거하지 않았더라면 카라남이 단명했을 것이라고 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