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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15명 남성 유혹한 女 결국...

By Shin Ji-hye

Published : April 5, 2015 -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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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15명의 남자를 유혹해 강도 행위를 일삼은 한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아르헨티나 여성인 소피아 다빌라(21)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알게 된 남성들을 유혹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Facebook) (Facebook)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선정적인 사진을 올린 다음에 상대를 유혹했다. 이어 만남을 갖은 뒤 약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하고 집안을 샅샅이 뒤져서 물건을 훔쳐갔다.

피해 남성 중 한 명은 “2주 동안 서로 만남을 가진 뒤 그녀가 같이 있고 싶다고 제안해 호텔로 가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이후 그녀가 다시 만나자고 제안해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에 만났을 때는 그녀가 우리 집으로 왔고, 그녀가 가져온 술을 마셨다”며 “깨어나 보니 손발이 묶여 있었고 TV와 스테레오, 다른 물건들이 없어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 대변인은 “한 여성과 잠자리를 갖은 뒤 물건을 없어졌다는 제보를 여러 번 받으면서 뭔가 수상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소피아 다빌라는 15명 이상의 남자와 잠자리를 하고 물건을 훔쳐간 사실을 인정했으며, 두 명의 다른 공범자들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그녀가 볼링장에서 근무했으며 마약 거래 때문인 빚을 갚으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