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인 미쓰에이 수지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791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일 밝혔다.
수지는 이날 오전 광주 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앞으로 5년간 총 1억원의 기부를 약정하고 가입서에 서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내 1억원 완납을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약정의 경우 연간 2천만원 이상, 최초 기부액이 300만원 이상일 때 회원 신분이 유지된다.
평소 난치병 환아 지원에 관심을 둔 수지는 소아암 백혈병 환우들을 위한 성금을 기탁해왔으며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과 홑몸노인 밥차나눔 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세월호 피해지원 성금 5천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익명으로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수지는 "기부를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어 가입하게 됐다"면서 "특히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지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방송·연예인으로는 7번째이며 걸그룹 멤버로는 소녀시대 윤아에 이어 두번째다.
2007년 12월 결성된 아너 소사이어티는 수지의 가입으로 회원수 791명, 누적 기부액은 약 875억원이 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