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조선족 리틀 싸이’ 전민우(11)군의 상태가 놀라울 만큼 호전되었다.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군의 어머니는 “12월에 검사를 받았는데 종양이 확실히 많이 줄어들었고 키가 6cm나 컸다“라고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군의 어머니는 “12월에 검사를 받았는데 종양이 확실히 많이 줄어들었고 키가 6cm나 컸다“라고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동포인 전군은 한중 양국에서 ‘리틀 싸이’라는 별명으로 제법 유명하다.
중국 저장위성TV의 유명 프로그램인 ‘중국몽상쇼’에서 꼬마 싸이로 분해 강남 스타일을 불러 큰 화제가 됐고 이후 SBS ‘스타킹’, ‘궁금한 이야기Y’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전군의 사연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
병원의 방사선 치료를 괴로워하던 전군을 보다 못한 가족은 집에서 치료를 이어갔다고 한다.
전군의 어머니는 “방사선 치료가 아이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9월에 퇴원을 결정하고 집에서 기름, 염분을 제거한 건강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몸속 독소를 빼는 디톡스 방법을 병행했다. 그런데 기적처럼 아이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싸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싸이가 공연에도 초대해주지 않았느냐. 당시 병원도 알아보고 치료도 지원해준다고 했지만 우리는 공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족하다며 마음만 고맙게 받았다. 우리가 중국사람인데도 그렇게 관심을 보여줄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전군은 싸이의 공연에 다녀온 이후로 월드스타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