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에서 아이들이 폭죽에 참새를 묶어 터트리는 놀이를 한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산시성의 한 공원을 지나던 남성 황 추(45)가 아이들이 참새가 묶여 있는 폭죽을 들고 뛰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황씨는 곧장 아이들에게서 폭죽을 빼앗아 새를 풀어 줬지만, 이미 몇 마리의 새들은 처참하게 찢겨진 채 공원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황씨가 추궁하자 아이들은 “앵그리 버드 놀이를 하고 있었을 뿐” 이라고 답했다.
앵그리 버드 게임은 핀란드의 개발사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모바일 게임으로, 새총으로 새를 날려 알을 훔쳐간 돼지들을 물리치는 식이다.
황씨는 당시 아이들이 새들을 죽인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모두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씨는 ”지금 중국은 동물보호법의 필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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