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첫만남인데 큼직한 체인 목걸이나 벨트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웬만하면 샌들도 신지 않을 것이다. 클러치 가방은 집에 두고 갈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식을 다 꿰고 있다고 해도 안전하지 않다. 허핑턴포스트 등 국내외 여러 매체가 보도한 최악의 첫 데이트 남자 패션 TOP 5를 소개한다.
5. 조끼
처음 만나는 자리라 아무래도 차려 입어야겠다는 생각에 조끼를 입고 나가는 남성들이 많다. 셔츠만 입어도 충분히 예의를 표하는 것이니 부담스러운 조끼는 입지 말자. 정 그렇다면 아예 자켓을 입어라.
4. 모자
그 어떤 모자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빵모자, 헌팅캡, 페도라는 너무 유난스러워 보인다. 옷과 코디를 잘 한 경우도 극히 드물다. 비니나 야구모자는 너무 느슨해 보인다. 모자는 벗어두고 머리를 손질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3. 캐릭터 티셔츠/문구 티셔츠
평소에 분위기가 무겁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사람이라면 반전매력을 위해 귀여운 캐릭터나 문구가 있는 티셔츠를 입을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만큼 격식을 어느 정도 차리는 것이 좋다. 만약에 한 두번 만난 뒤 유머코드가 잘 맞는다면 그 때 캐릭터 티를 꺼내도 결코 늦지 않다.
2. 힙합패션
체인을 하지 않더라도 다른 아이템을 통해 힙합 느낌을 풍길 수 있다. 눈이 부시지도 않는데 쓰는 선글라스, 골반에 살짝 걸친 배기바지, 큼직한 워커 부츠는 당신을 결코 패셔너블하게 해주지 않는다.
1. 몸에 붙는 패션
힙합 패션과 반대로 너무 몸을 드러내는 옷을 입지 말자. 최근 열심히 근육을 키운 사람이라면 해당될 것. 몸에 딱 달라붙는 쫄티, 과하게 풀어헤친 셔츠단추, 늘어진 V넥 티가 여기에 해당된다. 물론 스키니 바지도 피하는 것이 좋다. 단정하고 자기 몸에 잘 맞는 옷이 최고라는 것을 기억하자.
첫 만남에는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 상대방이 자신의 말과 성격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단정하고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골라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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