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소아 눈암 전문 기관이 스마트폰 카메라의 플래시를 통해 간단히 눈암을 진단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진단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플래시를 켠 채 아이의 눈 사진을 찍었을 때 아이의 동공이 빛을 반사시키며 밝은 하얀색으로 나온다면 그 아이는 망막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것이다. 반면, 정상적인 눈의 경우 동공이 까맣게 보인다.
망막모세포종은 안구에 나타나는 악성 종양 중 하나로, 흔히 3세 이하의 소아에게 유전적으로 발병하며, 매우 빠르게 아이의 시신경과 뇌를 손상시켜 아이의 실명, 더 나아가 죽음을 야기할 수 있다. 만약 조기 발견을 통해 종양의 전이를 막는다면 아이의 소중한 눈과 생명을 지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이를 제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한편, 현재 영국에서는 매년 약 40~50명의 아이들이 이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
[사진 출처: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