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 공주와 매우 흡사한 외모를 자랑하는 미국 소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외신이 30일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18세 안나 칼슨은 지난해 엘사 그림판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린 후 여기저기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여러 잡지, 텔레비전 인터뷰 문의, 모델 제의는 물론, 아랍에미레이트 황실 파티까지에도 초대받았다.
인스타그램에서는 50만 명 이상의 팔로어들을 거느리고 있다.
치솟는 인기에 그녀는 “놀라울 따름”이라며 “동화 속에서 사는 것 같다”고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지난 반년 동안 그녀는 아이들을 위해 “엘사 외모”를 쓰고 있다. 자선 이벤트에 출연하기도 하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엘사로 분장하기도 했다. 물론 무료로 말이다.
그녀는 영화 “겨울왕국”을 보자마자 자신이 엘사와 닮았음을 곧바로 알아챘다고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안나는 “영화 속에서 나를 계속 보고 있는 것 같아 느낌이 이상했다”고 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자신의 “엘사 외모”를 자선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녀의 동생은 영화에서 엘사 동생으로 나오는 안나로 함께 분장할 예정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