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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빼빼로만 선물하던 시대는 갔다

By 신용배

Published : Nov. 10, 2014 -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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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과 빼빼로데이를 맞아 ‘빼빼로’를 비롯한 초콜릿과 캔디류의 수요는 물론 연인간 선물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0∼30대 젊은 소비층인만큼 현명한 구매가 요구되는 시점으로, 해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식품 표시사항과 영양 표시사항, 고열량·저영양 식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 영양까지 고려하면, 사랑 두 배
초콜릿과 캔디류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는 직접 재료를 구매해 빼빼로 모양의 과자를 만들어 선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재료가 고열량인 만큼 영양과 안전을 고려해 선물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고 설명한다.

직접 만드는 경우 우선 포장보다는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의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구매하고, 사탕, 초콜릿 등 여러 제품이 함께 포장된 경우 겉면에 각 제품에 대한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땅콩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도 표시되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또한 과자, 사탕, 초콜릿은 영양표시 대상 식품이므로 제품을 구입하거나 섭취할 때 열량 등 영양표시를 확인 후 구매하도록 한다. 영양표시에는 1회 제공량에 대한 열량, 탄수화물(당류 포함), 단백질, 지방(포화지방, 트랜스지방 포함), 콜레스테롤, 나트륨 정보가 있으며 1회 제공당 영양소 기준치도 함께 표시돼 있다.

◆ 커플티 등 연인용품도 덩달아 특수
빼빼로데이가 연인들에게는 하나의 ‘의식’으로 자리한만큼, 커플티 등 의류와 심지어 성인상품까지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성인전문 쇼핑몰인 핫밤 관계자는 “보통 기념일이나 명절때에는 매출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연인과 관계된 기념일에는 매출이 반짝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빼빼로데이에도 평소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신발 도매업을 하고 있는 권혁송 대표는 “연말도 아닌데, 주문량이 대폭 늘었다면서, 최근에는 브랜드보다는 신는 사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독특한 제품과 커플 신발 등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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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