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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세계 200대 부자’ 등극, 재산이 어느정도?

By 신용배

Published : Nov. 7, 2014 -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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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7일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간) 기준으로 서경배 회장이 200위를 기록했다. 서 회장이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의 재산은 66억달러(약 7조1000억 원)로 집계됐다.

최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경배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도 급증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말 100만 원에서 전날 227만 원으로 수직상승했다. 9∼10월에는 250만 원을 웃돌기도 했다.

한국인으로는 서 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2명이 세계 200대 부자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95위로, 재산은 122억 달러(약 13조2000억 원)로 나타났다.

그동안 줄곧 순위권에 포함됐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위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9월 한국전력 부지를 10조원 넘는 금액에 매입한 사실이 발표된 이후 현대차그룹 주가는 급락했다.

세계 200대 부자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계 200대 부자, 서경배 회장 재산 이 정도였어?”, “세계 200대 부자, 서경배 회장 등극, 정몽구 회장은 빠졌네”, “세계 200대 부자, 서경배 회장 주식 덕 봤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계 부호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60억달러·89조6000억원)였다. 2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89억달러·85조2000억원),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700억달러·75조6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