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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24년만에 최대…크기가?

By 신용배

Published : Nov. 5, 2014 -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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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NASA(미항공우주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AR 12192’ 로 이름 붙여진 이곳은 24년만에 가장 큰 규모로 커졌고, 이 과정에서 10개의 대형 태양 플레어를 방출했다.

규모가 매우 커서 망원경 등의 장비 없이 일식 관찰용 안경만 이용하면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할 정도다.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태양 과학자 알렉스 영은 “다수의 플레어가 발생했으나 의미를 둘만한 코로나 질량 방출(CME)은 생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ME는 거대한 태양입자 구름으로 지구에 도달할 경우 GPS(위치추적시스템) 등의 전파 장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영은 “확실한 것은 CME없이 플레어만 발생할 수 있고, 플레어 없이 CME만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대형 플레어들은 CME를 동반한다”며 “따라서 이번 경우는 규모가 큰 활동지역에서 항상 가장 큰 이벤트(CME)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규모가 큰 활동지역들은 그 크기가 태양반구의 수백만 분의 1에 이른다. 이 지역의 면적은 2,750 MH에 이른다(1 MH는 약 96만6천km²). 이는 1874년 이후 발견된 3만2000개 활동 지역 가운데 33번째로 크고, 1990년 11월18일 3,080MH 크기의 AR 6368 이후 가장 큰 흑점이다.

NASA 태양역학관측소(Solar Dynamics Observatory) 딘 페스넬 과학자는 “같은 활동지역에서 여러 개의 비슷한 플레어가 발생한 것은 태양 플레어를 예측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좋은 연구사례”라며 “이는 우주 날씨를 예보하고 우주에 있는 우주인과 장비를 보호하는 국가적 능력을 향상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한다.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신비롭다”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놀라워”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