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도시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3일(현지시간) 총격전이 벌어져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브라질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쯤 남부 포르투알레그리시 프린세자 이자벨 거리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10대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목격자들은 최소한 3명의 무장괴한이 나이트클럽에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경찰은 경쟁 관계에 있는 마약밀매조직원 간의 갈등이 총격전으로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차량을 타고 달아나는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이며 용의자 5명을 체포하고 총기를 압수조치했다.
브라질에서는 총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브라질의 연간 총기 사고 사망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다. 브라질 보건부가 주요국을 대상으로 총기사고 현황을 분석해 작성한 ‘2013 폭력지도’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총기사고 사망자 수는 3만6792명이다.
브라질은 치안불안 때문에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도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이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공공치안 확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브라질 나이트클럽에서의 총격전에 당국은 치안을 재정비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나이트클럽에서 총격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나이트클럽에서 총격전, 끔찍” “브라질 나이트클럽에서 총격전, 무섭다” “브라질 나이트클럽에서 총격전, 사망자까지 나오다니…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