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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신화'…이학수?김인주 삼성SDS로 '대박'

By 신용배

Published : Nov. 1, 2014 -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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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전부회장 1조원, 김인주 사장 5천억대 돈방석

 

삼성그룹의 시스템통합업체(SI)인 삼성SDS가 다 음달 14일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순수 샐러리맨 출신의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과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의 공모가격은 19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SDS의 주식을 각각 320만여주와 132만여주를 보유한 이 전  부회 장과 김 사장은 삼성SDS의 상장만으로 주식부자로 급부상하게 됐다. 이들이 보유한 삼성SDS의 가치는 각각 최대 1조원과 5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공모가격 19만원을 적용하면 이 전 부회장과 김 사장의 보유 삼성SDS의  주식가 치는 각각 6천억원과 2천500억원을 넘는다.

그러나 삼성SDS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 사정은 달라진다. 삼성SDS의 시초가 는 공모가의 최대 2배인 38만원까지 가능하다. 또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다 면 당일 최대 43만원의 주가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SDS의 상장 주가를 40만원으로 계산해도 이 전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SDS의 주식 가치는 1조3천억원 수준에 달한다. 김 사장의 보유 삼성SDS 주식 가치도 5천30 0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 전 부회장과 김 사장은 1999년 이건희 회장의 자녀들과 함께 삼성SDS가 발행 한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했다. 

당시 BW 인수자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일반인 중에선 이 전 부회장과 김 사장이 유일하다. 

두 사람이 삼성SDS BW 3자배정자 명단에 포함된 것은 보너스 성격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당시 260만여주를 받았으나 삼성SDS가 네트웍스와 SNS 등 계열사와 합병을 거치면서 보유 주식 수가 320만여주로 늘어났다. 

삼성SDS는 다음달 14일 상장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