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이순신대교, 심하게 흔들린다” 신고에 전면 통제…원인이?

By 신용배

Published : Oct. 27, 2014 - 13:15

    • Link copied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26일 전남도와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5분쯤 전남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서에 접수됐다.

경찰은 오후 6시30분쯤 대교 위 차량을 모두 이동시킨 뒤 차량통행을 전면 중단했고 해상을 오가는 선박의 진입도 통제했다.

이순신대교가 흔들리는 원인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도로 포장공사가 거론되고 있다. 이순신대교에선 현재 광양에서 여수 방향 2차선 도로의 포장 공사가 진행 중인데, 이순신대교 자체가 워낙 길고 밑에 받침이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한 쪽만 포장을 할 경우 그 무게와 바람이 만나 흔들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설사 측은 “바람의 영향으로 1m 정도 상판이 흔들리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2m까지는 흔들려도 안전하도록 설계됐다”며 “현재 천막을 제거 중이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 바람이 안 통해서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순신대교 통제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순신대교 통제 소식, 무슨 일이지?”, “이순신대교 통제, 흔들려도 안전 문제 없는 거 맞나?”, “이순신대교 통제, 빨리 제대로 복구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