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2년 연속 한국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무대에 올라 넥센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타선은 17안타를 몰아치며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4번 타자 ‘빅뱅’ 이병규(등번호 7번)가 2타점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 ‘빅게임 피쳐’ 선발투수 류제국의 활약이 돋보였다.
1차전에서 13-4, 2차전에서 4-2로 NC를 꺾으며 원정 2연전을 기분 좋게 치른 LG는 전날 홈 경기에서 3-4로 졌지만 4차전 승리로 시리즈를 3승 1패로 끝냈다.
이로써 정규시즌 4위로 가을야구 막차를 탄 LG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라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넥센 히어로즈와 27일부터 5전3승제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됐다.
LG는 지난해에는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두산에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었다.
아울러 LG는 올해까지 통산 네 차례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1993년과 1998년에는 OB 베어스를 상대로 각각 2승1패와 2승, 2002년에는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반면 NC는 올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1군 무대에 진입한 지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지만 LG의 벽을 넘지 못해 더는 가을야구를 즐길 수 없게 됐다.
LG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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