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야외공연장 환풍구 덮개 붕괴…관람객 추락 16명 사망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 덮개가 붕괴돼 관람객 25명이 지하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5시 53분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20-30여명이 환풍구 덮개 위에서 걸그룹 공연을 관람하던 중 덮개가 붕괴되면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현재 16명이 사망했고, 10여명이 응급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하지만 환자들 상태가 중한 편이어서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시 공연장에는 700여명이 모여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관람객들이 가수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환풍구 덮개 위에 올라가 관람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연은 '2014년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의 하나로 오후 5시부터 시작 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