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축구스타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 로나)가 '엘 클라시코'를 향한 열의를 내비쳤다.
수아레스는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와의 원정경기가 자신의 복귀전이 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는 "나는 세상의 모든 일에 (알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라며 "리그 19개 구단 가운데 복귀전 상대가 정확히 레알 마드리드이고 장소가 베르나배우 인 데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6월 이탈리아와의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깨물어 4개월 활동정지 제재를 받았다.
제재기간은 25일 종료된다.
수아레스는 다음 날인 26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호화군단 대결인 '엘 클라시코'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히고 있다.
수아레스는 "징계기간이 그렇게 맞아떨어지는 데도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재차 혀를 내둘렀다.
그는 대표팀 평가전에는 출전할 수 있도록 징계가 완화돼 이달 A매치 기간에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을 상대로 경기했다.
오만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수아레스는 현지언론 인터뷰에서도 바르셀로나에서 선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꼭 성공하고 싶고 타이틀에 배고프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뛰기를 원해온 구단인 바르셀로나에서 잡은 기회를 최선을 다해 이용하겠다"며 "성공작이 되기를 갈망하고 자신만큼이나 동료를 위하는 모습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