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의 10대 소년이 모친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았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18세 소년 케빈 데이비스는 친어머니인 50세 킴벌리 힐을 망치로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법정 진술에서 밝혔다. 데이비스는 99년형을 받았다.
그는 범행 당시 처음엔 게임기 코드로 살인을 저지르려 했으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망치를 가져와 어머니를 스무차례나 내리쳤다고 밝혔다.
그는 “살해 후 시신과 성관계를 맺었다”며 “시신이 내 순결을 앗아간 셈”이라고 진술하며 법정을 충격에 빠뜨렸다.
살해 동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인생이 지루하고 사람들이 맘에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동시에 그는 “정신적으로 멀쩡하다“며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살인을 저지른 후에도 집에 남아 여동생을 살해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곧 마음을 바꿔 자전거를 타고 집을 떠났다.
법정에서 목격자가 그의 신원을 확인하자 그는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판사가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는 데에는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그는 “주체할 수 없는 살인 욕구가 있다” 며 “항상 가족을 죽이는게 소원이었고 기회만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다시 살인을 할 마음이 있다”고 진술했다.
또한, 그는 수트를 갖춰 입고 소녀를 참수시킨 후 드레스를 입혀 성관계를 맺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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