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운명을 좌우할 역사적인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곧 시작된다.
18일(한국시간) 오후 3시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결정할 투표가 시작된다.
영국 여론조사 시관 이피니움 등이 발표한 자료에서 독립 반대 의견은 52%로 찬성의견을 불과 4% 포인트 앞섰다. 사실상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양 진영은 최대도시 글래스고 등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투표에선 찬성과 반대 가운데 1표라도 많은 표를 받은 쪽이 승리한다. 단 투표율이 50%가 넘어야 개표 결과가 인정된다. 투표 결과는 내일 오후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찬반은 여전히 팽팽하다. 마지막 여론 조사에서는 찬성과 반대의 표차가 불과 4%다. 영국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움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대가 52%, 찬성 48%를 기록했다.
이런 치열함 때문에 일부에서는 과열 양상도 나타났다.
스코틀랜드를 돌며 반대 운동을 벌이는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는 16일 스코틀랜드 수도의 한 쇼핑센터 안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려다 찬·반 지자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되는 바람에 회견도 못한 채 빠져 나와야 했다.
하편 307년 만에 스코틀랜드가 독립을 하게 될지 전 세계가 오늘 투표에 주목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 반반이네”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 과연 독립국가 될 수 있을까”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 유익한 쪽으로 결정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