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신의 아이폰 5S, 아직 건재하다.
아이폰 5S를 구입한 사람이라면 아직 남은 할부 기간을 잊지 말자. 할부 계약은 해지하기 매우 복잡하며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이를 감수할 만한 아이폰 6 만의 획기적이고 눈에 띄는 디스플레이는 아직 찾을 수 없었다. 좀 더 기다려 보는 것이 현명하다.
2. 한 손에 들어오는 아이폰의 매력이 사라졌다.
새로운 아이폰 6의 크기를 감당하기에 우리 엄지손가락은 짧으며 호주머니는 작다. 아이폰의 매력은 한 손에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다. 커피를 마시거나 버스 또는 지하철 봉을 잡은 채 다른 한 손으로는 다른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폰의 매력 아닐까?
3. 아이폰 6의 새로운 기능, 이미 안드로이드가 소개한지 오래다.
이는 아이폰 6의 출시 직후부터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이다. 큰 화면은 이미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폰 측에서 꾸준히 출시해온 제품의 특징이기 때문에 새롭지 않았다.
카메라 8MP 센서 향상도 별 볼일 없기는 매한가지다. 삼성과 HTC 기기는 이미 13MP 이상의 기능을 보유한 제품을 출시한 상태며 노키아 스마트폰 중에는 이미 41MP의 제품도 있다.
4. 짧은 배터리 수명은 변함 없다.
애플사 측에서는 배터리의 수명을 나름 늘렸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 측에서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의 배터리는 이틀 정도를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하는데, 왜 애플은 아직도 제자리 걸음인지 의문이다.
5. 지나치게 비싸다.
15일 인터파크는 홍콩에서 출시되는 아이폰6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액이 무시무시하다. 기기값만 무려 138만원. 약 140만원으로 할 수 있는 다른 일들을 생각해 본다면, 결코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님은 분명하다.
(코리아헤럴드 김민진 인턴 기자 minjin103@heraldcorp.com)
[사진 출처: 애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