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녀 별다른 자료 없었다“

By 신용배

Published : Sept. 2, 2014 -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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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소속사를 통해 ‘이병헌 동영상’ 사건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28일 이병헌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며 “연예인들이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사건의 경위에 대해 전달했다.

앞서 지난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A(21·여)씨와 B(25·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A씨는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병헌을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 이병헌과 관련한 개인자료는 사실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병헌 씨 측이 지난달 28일 피해사실을 신고해 지난 1일 새벽 이들을 주거지 주변에서 검거했다”며 “현재 신고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동영상 신인가수 A씨 이민정 반응, 참 가지가지 한다” “이병헌 동영상 신인가수 A씨 이민정 반응, 신인가수가 왜 그랬을까?” “이병헌 동영상 신인가수 A씨 이민정 반응, 이민정 많이 놀랐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이병헌의 소속사에서 밝힌 공식입장 전문이다.

지난 8월28일 이병헌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하였고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조치하였습니다.

이병헌씨는 28일 바로 소속사측에 협박사실을 알리고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 9월1일 새벽 이들은 검거되었습니다.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하였다 합니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하며 특히 본 건은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요청드립니다.

만약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가 있을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리니 이 점에 대해서도 언론사분들께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리며 많은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kh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뉴스>

Two women have been charged with blackmailing top actor Lee Byung-hun to disclose a video clip of the three exchanging lewd jokes unless they are paid millions of dollars, police said Monday, according to Yonhap News.

The two women both in their 20's, including one who recently made her debut as a singer, are under probe at the Gangnam Ward Police Station for threatening the hallyu star, they said, according to the report. The identity of the pair has not been released.

Yonhap reported that police said the two women have been demanding that the actor pay them 5 billion won ($5 million) if he does not want a video clip of the three people drinking and dirty-talking go public on the Internet. The video clip was recorded by a smartphone at the actor's residence last month.

Police said Lee reported the case on Aug. 28.

Police said they plan to issue arrest warrants if the two women are found to have threatened Lee. (From news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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