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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

만수르에게 돈 구걸, 인스타그램에 계좌번호까지 남겨… 국제적 망신

By 신용배

Published : Aug. 27, 2014 -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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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재벌 만수르의 인스타그램에 한글 댓글이 여러 개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만수르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댓글은 돈을 달라고 구걸하는 내용의 한글 댓글이 여러 개 보인다.

만수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까지 활동하는 모습과 글을 게재하고 있다. 만수르의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한국 누리꾼이 구걸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전 세계 누리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한글로 올라간 대부분의 댓글을 살펴보면 "만수르님 제 친구가 2억만 대출해달래요" "맨시티 팬입니다. 앞으로도 투자 많이 해주세요" "○○은행 XXX-XXX-XXXX" "나도 부자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등의 내용과 계좌번호도 한국어로 달았다.

이에 대해 만수르 인스타그램에 한 아랍인은 "여기에 나를 거슬리게 하는 게 있다. 당신들은 정신이 나갔다" 등 비판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만수르의 개인 자산은 약 150억 파운드(약 25조 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문의 총 자산은 무려 1000조 원으로 추정된다.

사진을 본 누리꾼은 "만수르 인스타그램에 댓글 남기는 한국인 생각이 있는 겁니까" "이 글 보고 만수르는 한국을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만해라" "계좌번호 남기면 만수르가 돈 준다고? 왜 저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