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의 한 고속도로 라인이 지그재그 형태로 무너지면서 출퇴근길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 25일, 미국 버지니아 센터빌의 I-66 고속도로 라인이 제멋대로 움직이면서 운전자들을 당혹시켰다. 고속도로를 재정비 중이던 인부들이 공사 중 임시로 라인을 구분하기 위해 테이프를 붙여 놓았는데 출퇴근 차량이 많아지면서 테이프가 떨어져 나가 제멋대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미국 버지니아 센터빌의 I-66 고속도로 라인이 제멋대로 움직이면서 운전자들을 당혹시켰다. 고속도로를 재정비 중이던 인부들이 공사 중 임시로 라인을 구분하기 위해 테이프를 붙여 놓았는데 출퇴근 차량이 많아지면서 테이프가 떨어져 나가 제멋대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테이프가 좌우로 움직이는 바람에 고속도로 라인이 사라져 교통 정체와 충돌사고를 일으켰다고 외신들은 밝혔다. 출퇴근 길 운전자들은 그 날 교통상황이 “끔찍”하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한 운전자는 미국 NBC뉴스에 “제 시간에 출근하기 위해 I-66 도로는 피해 뒷길을 이용해야 했다”고 말했다.
문제가 커지자 그 날 오후 7시경부터 인부들은 고속도로 위 테이프를 다시 고정시켰다. 다음날 아침에야 도로가 정상화됐다.
버지니아 교통국은 일시적으로 고속도로 라인이 바뀌면서 테이프를 붙였던 것이라 밝혔다. 앞으로 세달 간 버지니아 루트 29와 연결되는 I-66 고속도로 일부를 재정비할 동안 고속도로 위 테이프 라인은 유지될 것이라 덧붙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