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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이켠 "재미 삼아 할 거면 하지마"

By 신용배

Published : Aug. 21, 2014 -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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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전효성이 루게릭 환자들을 돕는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포미닛 권소현에게 지목을 받은 전효성은 21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전효성은 루즈한 화이트 셔츠를 입고 물세례를 받으며 “포미닛 소현양의 지목을 받아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캠페인으로 루게릭 병 환자분들과 아픈 분들이 모두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효성은 “제가 다음으로 지목할 사람은 송지은, 가수 윤하 언니, 그리고 위너의 남태현씨 입니다!”라며 다음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챌린저를 지목했다.

올해 여름 시작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미국에서 시작된 기부 이벤트로, 이는 도전을 받아들인 참가자가 24시간 내에 도전에 동참하거나 미국 ALS 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챌린지를 완수한 참가자는 뒤이어 도전 할 세 명의 챌린저를 지목할 수 있다.

한편, 배우 이켠이 전세계적 사회 유행으로 퍼지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21일 이켠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행처럼 아이스 버킷 동영상이 올라온다. 그 마음은 인정하지만 루게릭병에 관해서 알고 하는 건가?"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 되는 고통을 묘사한 건데 다들 너무 재미삼아 즐기는 것 같다. 그럴 거면 하지 마"라며 비판했다.

또 이켠은 "최소한 이것만큼 알았으면 좋겠다. 배우 김명민 하지원이 주연했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명민이 아파했던 병이 루게릭 이다. 얼음물 뒤집어쓴 뒤 기분 좋게 시원해하는 모습 난 별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켠은 "'루게릭병을 앓는 모든 분들 제발 힘내세요. 아파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성금도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는 걸 본 적이 없으니 씁쓸하다"며 "나도 아이스버킷 찍으려고 했는데 뻔 한 홍보물이 될 것 같아 다시 생각하게 된다"라는 말로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취지를 파악하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효성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이켠 일침 루게릭병, 너무 유행되니 재미삼아처럼 보이기도 해" "전효성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이켠 일침 루게릭병, 이켠이 약간 오버하는거 같기도" "전효성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이켠 일침 루게릭병, 미국서도 웃으면서 동참하는 분위기인데..." "전효성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이켠 일침 루게릭병, 전효성도 했구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