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로 부산을 찾은 피서객들이 광안리 쥐떼에 이어 이번에는 해운대 입욕 통제 소식에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는 오전 9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와 함께 이안류가 발생해 입욕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해운대 입욕 통제에 해운대구의 한 관계자는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영향으로 파도가 세지자 이안류도 함께 발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파도는 최고 2미터까지 일고 있으며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앞, 팔레드시즈 앞, 글로리콘도 앞에서 각각 이안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안류로 입욕이 통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오다가 갑자기 먼바다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역파도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1일 부산시 수영구에 있는 광안리해수욕장에 죽은 쥐떼가 떠다녀 급히 수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1시쯤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 죽은 쥐떼가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 직원들이 2시간 가량 수거작업을 벌였다.
이날 거둬들인 쥐는 16마리나 됐으며, 이 때문에 당시 해수욕을 즐기던 피서객 100여 명이 놀라 뛰쳐나왔다.
수영구의 한 관계자는 “지난 18일 오후 부산에 1시간 가량 기습폭우가 내려 곳곳이 침수됐다”면서 “그때 하수구로 휩쓸려 들어간 쥐들이 죽어 바다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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