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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장 사고, 왜 깔판 깔았나

By 이현정

Published : July 10, 2014 -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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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장에서 초등학생 A군이 안전사고로 중태에 빠졌다.

이 초등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경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수영장에서 현장체험으로 수영을 하던 9살 초등학생 1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초등학생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부산 수영장 사고의 원인은 깔판인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은 친구들과 잠수 놀이를 하다가 깔판 사이에 손이 껴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수영장 측은 아동용 풀이 좁아 많은 인원을 다 수용하지 못하자 수심 1.5m의 성인용 풀의 수심을 낮춰 아동용 풀로 사용했고, 높이를 맞추기 위해 45cm의 깔판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이 45cm 깔판에 손이 껴 변을 당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영장 측은 부산 수영장 사고의 원인에 대해 수용 학생 인원이 많아 다 지켜볼 수 없었다고 해명했고, 학교 측은 여성 선생님들은 수영복을 입고 지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번 부산 수영장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안전요원 3명과 인솔교사 6명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파악 중이다.

<관련 영문 기사>

9-year-old boy in coma by alleged pool mismanagement

A nine-year-old boy fell into coma while diving in a pool Wednesday by an alleged mismanagement of the pool, officials said.

The boy, living in Busan, South Gyeongsang Province, suddenly lapsed into unconsciousness after his finger was reportedly stuck in bottom boards in the pool. The boy was on a school trip to pool with his class.

The boards were temporarily set up in the 1.5-meter adult-only pool to lower the water level for children, police said. The screws of the boards, however, were not firmly fixed, leaving some holes between the boards, added.

The 9-year-old is now under the treatment.

The authorities are questioning the pool’s managers and the teachers over the case.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