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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실장 업무보고 “만만회 실체 없다, 인사 책임 나한테 있다”

By 신용배

Published : July 7, 2014 -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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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청와대 인사에 개입하는 실세로 알려진 ‘만만회’에 대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혀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국회운영위원회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만만회 실체를 알고 있냐”는 질의에 대해 김 실장은 “실체 모른다. 언론에서 나온 것이다”고 짧게 답했다.

만만회는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씨, 박 대통령의 숨은 측근인 정윤회 씨의 이름 끝 글자를 합쳐 만든 말이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이 만만회에서 국무총리, 장관 등 인사 지명에 관여했다는 말들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강 의원이 “비선라인 실체 밝혀야 한다. 만만회 실체 밝힐 수 있냐”고 재차 물어보자 김 실장은 “악의적으로 언론에서 만든 말이고 실체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기춘 비서실장 업무보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기춘 비서실장 업무보고, 잘 해결되길 바란다" "김기춘 비서실장 업무보고, 믿을 수 있을까" "김기춘 비서실장 업무보고,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뉴스>


Kim Ki-choon offers mea culpa for controversial nominations

President Park Geun-hye's chief of staff said Monday he is "fully responsible" for all Cabinet nominations, blaming himself for the withdrawals of two successive prime minister nominees, according to Yonhap News.

Kim Ki-choon's remarks come as opposition parties have demanded the president sack her chief of staff over a series of controversial nominations for the Cabinet and other high-level government posts, the report added.

Two successive nominees for prime minister withdrew their names in recent weeks over allegations of ethical and other lapses. Park eventually retained incumbent Prime Minister Chung Hong-won, who had offered to resign over a deadly ferry sinking in April. (From news re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