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소아쌤

며느리 눈 칼로 찌른 시아버지, 왜?

By 조한나

Published : June 11, 2014 - 20:46

    • Link copied

무슬림과 바람났다고 의심한 시아버지...며느리 눈 칼로 찔러 맹인 만들어

런던에 거주하는 시크족 남성이 며느리의 눈을 칼로 찔러 영원히 앞을 보지 못하게 했다.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며느리가 무슬림 남자와 바람을 폈다는 오해에서 생겨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시아버지인 51세 미르그린드는 며느리가 거주하는 런던집에서 칼로 그녀를 폭행하고 손목을 그은 후 눈을 찌르며 “너를 죽이겠다. 무슬림과 바람을 피다니. 너는 우리 가족을 망쳤다”라며 행패를 부렸다.

끔찍한 장면을 목격한 어린 손녀 손자들은 엄마를 잔인하게 공격하는 할아버지를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멈추지 않았다. 범행을 저지른 후에 시아버지는 집으로 돌아갔는데 앰뷸런스를 요청한 사람은 다름아닌 시어머니였다.

며느리는 평생 앞을 보지 못할 것이며 쇼크와 부족한 잠으로 인해 말을 더듬고 있다. 어린 두 아이들은 혼자서 잠을 자지 못하며 악몽을 꾸는 등 큰 후유증을 겪고있다.

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이유는 며느리가 무슬림 남자와 바람을 폈다는 시아버지의 오해 때문이었다. 며느리가 바람피운 것은 사실이 아니었으며 단지 장난 전화에 시달렸던 것 뿐이었다.

미르그린드는 범행을 인정했으며 본인은 성실한 남자며 그 당시 스트레스에 너무 시달려 그런 짓을 저질렀지만 며느리를 지키려고 한 것 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며느리에게 매우 미안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10년 8개월 형을 받았으며 며느리와 두 아이들은 런던에서 노팅햄으로 이사했다.

(코리아헤럴드 조한나 인턴기자 hnncho@heraldcorp.com)
(사진 출처: 123rf)



<관련 영문 뉴스>

Man blinds daughter-in-law in stabbing

A Sikh man living in London blinded his daughter-in-law after stabbing her in the eyes, believing she had had an affair with a Muslim man, according to the Daily Mail.

Manjit Mirgind, 51, attacked his daughter-in-law, Jageer Mirgind, in her house in Kensington Gardens, where he slashed her wrists, punched her and the stabbed her eyes with a knife, while screaming that she had ruined his family by sleeping with a Muslim man.

Jageer’s young children, aged 3 and 6, were present during the attacked, according to the newspaper. Manjit then went home while his wife called for an ambulance.

Jageer was left blind and has developed a stutter and insomnia from the shock. Reports say the children are unable to sleep and have nightmares as well.

While Mirgind reportedly believed the woman had had an affair with a Muslim man, she was actually the victim of prank calls and the affair never existed.

Mirgind admitted that he was responsible for the crime. He told police he was an honest man and too stressed out at that time. Though, he admitted that his crime couldn’t be forgiven and that he only wanted to protect her. He said he is deeply sorry.

Mirgind was sentenced to 10 years and 8 months in prison, while Jageer has moved to Nottingham with her family.

By Cho Han-na, Intern reporter (hnn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