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인터뷰를 한 홍가혜와 개그맨 김정구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두고 상반된 자세를 보여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7일 개그맨 김정구는 페이스북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자신이 잠수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과 잠수 자격증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18일 “현장 도착했습니다. 돕고 오겠습니다. 이제 휴대폰을 잘 못 볼 것 같아요”라는 글로 진도에 도착했음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이특의 누나로도 알려진 박인영 역시 이날 트위터에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들 2명하고 같이 진도로 갑니다.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힘내세요”라는 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후 개그맨 김정구의 글은 머구리 배우 겸 대한구조연합회 회장 정동남, 이특 누나인 배우 박인영 등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자원 봉사를 나선 연예인들과 함께 언급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반대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전국민을 상대로 허위 인터뷰를 한 인물도 있다. 바로 홍가혜다.
그는 이날 오전 MBN과의 인터뷰에서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이동원 MBN 보도국장이 방송에 직접 출연해 “취재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개그맨 김정구 박인영 정동남 모두 대단합니다”, “머구리 김정구 파이팅!”, “홍가혜 인터뷰 MBN 공식 사과, 경악했다”, “홍가혜 인터뷰 MBN 공식 사과,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