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허지웅이 배우 옥소리의 복귀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에 대해 생각을 밝혀 화제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이하 썰전)에서는 ‘2014 언니들의 귀환 옥소리&김지현 컴백’이라는 주제로 7년 만에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 옥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허지웅은 옥소리의 복귀를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복귀선언 자체에 대해서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실제로 법적인 절차를 끝낸 타인의 가정사에 대해 왈가왈부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오만한 행동”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지웅은 “민주공화국에서 잘못한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면되는 것 아니냐. (옥소리는) 나름의 방식으로 책임을 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허지웅은 “왜 자꾸 이런 식의 여론 재판이 이뤄지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아쉽다”며 “셀러브리티들의 사생활에 대해 말하는 대중의 반응에서 대중의 실체는 전부 유리멘탈에 엄청나게 완고한 도덕주의자에 요만큼의 흠결도 없는 대단한 인간들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비단 옥소리 씨뿐만 아니라 셀러브리티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면 좋겠다. 한 명도 안 빼놓고”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윤석은 “사실상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옥소리) 본인도 어떤 비난이나 악플도 감수할 각오로 방송에 나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허지웅은 “왜 다 간디가 돼야 하냐. 기가 막힌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썰전’ 허지웅 옥소리 언급에 네티즌들은 “썰전 허지웅, 본인도 꽤 오만한 것 같다”, “썰전 허지웅, 옥소리가 안타깝긴 하지”, “썰전 허지웅, 악플이 문제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헤럴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