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년간 한 번도 몸을 씻지 않았다고 알려진 한 이란인 남성이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사람"으로 꼽혔다고 테헤란 타임즈 및 서방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아무 하지'란 이름의 이 남성은 이란 남부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으며, "몸을 씻으면 병에 걸릴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난 38년간 몸을 씻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사람으로 뽑힌 66세의 인도 남성의 기록을 갱신한 것이 된다.
하지는 평소 상한 고슴도치 고기를 즐겨 먹는데, "깨끗한 식수와 음식을 권하는 사람을 만나면 불같이 화를 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 하지는 동물의 배설물을 파이프에 넣어 담배처럼 피우며, 흡연시엔 한 번에 여러 개피를 한 번에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 방식도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사람"에 걸맞다. 하지는 땅에 파놓은 구덩이와 벽돌로 지은 오두막을 오가며 생활한다. 이 구덩이에서 사는 것이야말로 "실제 (자연적인) 삶과 한 데 얽혀 사는 방식"이라는 것이 하지의 생각이다.
재미있는 것은, 깨끗한 것을 질색하는 이 남성도 머리가 길면 이발을 하는데, 적당한 길이에 맞춰 머리카락을 불에 그을려 "셀프 이발"을 한다는 사실이다.
또 그는 날마다 약 5리터의 식수를 녹슨 기름통에 떠서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헤럴드 정주원 기자 joowonc@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Man avoids washing for 60 years: report
An Iranian man was dubbed “the dirtiest man in the world” by an Iranian newspaper, which claimed he had not washed in 60 years.
Amou Haji, from a small village in southern Iran, has refrained from washing because he strongly believes that cleanliness will cause him illness, the Tehran Times recently reported.
The previous record holder for not bathing was Kailash Singh, a 66-year-old Indian man, who has not washed himself for 38 years.
Haji likes to eat the rotten meat of dead porcupines and “when asked to eat clean food and drink clean water, he gets mad,” according to the Tehran Times.
Haji also enjoys smoking animal feces and will only ingest tobacco by smoking multiple cigarettes at once.
Regarding his unique residence, Haji alternates between living in a grave-like hole in the ground “to keep him grounded and in touch with the reality of life” and a brick shack.
He is also known to keep his hair from growing too long by burning it over a fire, and drinks five liters of water every day from a rusty oil tin.
By Chung Joo-won and news report (joowonc@heraldcorp.com)
'아무 하지'란 이름의 이 남성은 이란 남부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으며, "몸을 씻으면 병에 걸릴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난 38년간 몸을 씻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사람으로 뽑힌 66세의 인도 남성의 기록을 갱신한 것이 된다.
하지는 평소 상한 고슴도치 고기를 즐겨 먹는데, "깨끗한 식수와 음식을 권하는 사람을 만나면 불같이 화를 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 하지는 동물의 배설물을 파이프에 넣어 담배처럼 피우며, 흡연시엔 한 번에 여러 개피를 한 번에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 방식도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사람"에 걸맞다. 하지는 땅에 파놓은 구덩이와 벽돌로 지은 오두막을 오가며 생활한다. 이 구덩이에서 사는 것이야말로 "실제 (자연적인) 삶과 한 데 얽혀 사는 방식"이라는 것이 하지의 생각이다.
재미있는 것은, 깨끗한 것을 질색하는 이 남성도 머리가 길면 이발을 하는데, 적당한 길이에 맞춰 머리카락을 불에 그을려 "셀프 이발"을 한다는 사실이다.
또 그는 날마다 약 5리터의 식수를 녹슨 기름통에 떠서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헤럴드 정주원 기자 joowonc@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Man avoids washing for 60 years: report
An Iranian man was dubbed “the dirtiest man in the world” by an Iranian newspaper, which claimed he had not washed in 60 years.
Amou Haji, from a small village in southern Iran, has refrained from washing because he strongly believes that cleanliness will cause him illness, the Tehran Times recently reported.
The previous record holder for not bathing was Kailash Singh, a 66-year-old Indian man, who has not washed himself for 38 years.
Haji likes to eat the rotten meat of dead porcupines and “when asked to eat clean food and drink clean water, he gets mad,” according to the Tehran Times.
Haji also enjoys smoking animal feces and will only ingest tobacco by smoking multiple cigarettes at once.
Regarding his unique residence, Haji alternates between living in a grave-like hole in the ground “to keep him grounded and in touch with the reality of life” and a brick shack.
He is also known to keep his hair from growing too long by burning it over a fire, and drinks five liters of water every day from a rusty oil tin.
By Chung Joo-won and news report (joowon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