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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등,중국 최고지도층 친인척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

By 신용배

Published : Jan. 22, 2014 -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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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지도층 친인척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 탐사보도협회

중국 전·현직 최고 지도부의 친인척들이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를 세워 탈세를  해왔다는 주장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에서 제기되었다. 

(연합) (연합)
이들 중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전 총리 등의 친 인척들도 포함이 되어있어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22일 자체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의 50여 개 언론과 공동 취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 주석 누나의 남편인 덩자구이는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등록된 부동산 개발회사 엑설런스 에포트의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원 전 총리의 아들 원윈쑹도 아버지가 총리로 재임하던 2006년 버진아일랜드의 회사 '트렌드 골드 컨설팅'의 단독 임원이자 주주였다. 원 전 총리의 사위 역시 200 4년 버진아일랜드에 회사를 세워 2006년까지 단독 임원 및 주주로 활동했다.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를 세운 사람들의 명단에는 덩샤오핑과 리펑 전 총리, 후 진타오 전 주석 등 중국 최고 권력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 전·현직 위원 5명의 친인척이 포함됐다.

    중국에는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가 없어서 조세회피가 가능했으며 2000년부터  1 조~4조 달러 규모의 자산이 추적을 피한 채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ICIJ는 분석했다.

<관련 영문기사>

China's elite linked to offshore tax havens


The Sydeny Morning Herald reported that close family members of China’s political elite, including the brother-in-law of President Xi Jinping, have been exposed as operating companies in offshore tax havens, citing leaked financial documents obtained as part of a major international investigation.

The confidential documents, part of 2.5 million files obtained by the International Consortium of Investigative Journalists, reveal the use of secretive entities in the Cook Islands or British Virgin Islands by a cross-section of China’s most powerful political, military and business elite, the newspaper said.

Among them are some of China’s most powerful men and women – including at least 15 of China’s richest, members of the National People’s Congress and executives from state-owned companies now embroiled in corruption scandals, according to the report.

While the ownership of secret offshore accounts does not necessarily imply illegal conduct, the secretive nature of such offshore accounts make auditing difficult and has the potential to help shroud the true extent of the party elite's wealth, the consortium said.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