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이 자사 방글라데시 공장에서 사흘 전 일어난 대규모 노동자 시위와 관련해 “조정된 임금체계를 오해한 일부 근로자들의 시위”라고 일축,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원무역은 12일 “방글라데시 소재 ㈜영원무역 계열 공장 KSI에서 지난 9일에 새로운 최저 임금 인상을 집행하던 과정에서, 조정된 임금체계를 오해한 일부 근로자들의 시위 중 경찰의 발포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0여명 내외가 중경상을 입었다”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9일 방글라데시 남부 항구도시 치타공의 한국수출공단에서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임금 수당 축소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방글라데시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 당국의 바뀐 최저임금 체계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이번 달 수당을 축소해 지급하자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지난달 의류공장 노동자 400만여 명에 대해 최저임금을 월 38달러에서 68달러로 77% 인상했음에도, 신발산업 노동자들은 혜택에서 제외돼 결과적으로 ”수당 축소“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특히 시위 도중 20세 여성 노동자 1명이 진압경찰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숨지고, 경찰 3명을 포함한 15여 명이 다치는 등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시위 직후 이웃마을 불량배들이 혼란을 틈타 공장에 침입해 내부를 파괴하고 집기와 수출대기중인 신발 2000∼3000족을 약탈해가기도 했다.
한편, 12일 정상조업에 들어간 영원무역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생산 및 수출하는 업체로 방글라데시, 베트남, 중국, 엘살바도르 등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12일 “방글라데시 소재 ㈜영원무역 계열 공장 KSI에서 지난 9일에 새로운 최저 임금 인상을 집행하던 과정에서, 조정된 임금체계를 오해한 일부 근로자들의 시위 중 경찰의 발포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0여명 내외가 중경상을 입었다”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9일 방글라데시 남부 항구도시 치타공의 한국수출공단에서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임금 수당 축소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방글라데시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 당국의 바뀐 최저임금 체계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이번 달 수당을 축소해 지급하자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지난달 의류공장 노동자 400만여 명에 대해 최저임금을 월 38달러에서 68달러로 77% 인상했음에도, 신발산업 노동자들은 혜택에서 제외돼 결과적으로 ”수당 축소“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특히 시위 도중 20세 여성 노동자 1명이 진압경찰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숨지고, 경찰 3명을 포함한 15여 명이 다치는 등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시위 직후 이웃마을 불량배들이 혼란을 틈타 공장에 침입해 내부를 파괴하고 집기와 수출대기중인 신발 2000∼3000족을 약탈해가기도 했다.
한편, 12일 정상조업에 들어간 영원무역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생산 및 수출하는 업체로 방글라데시, 베트남, 중국, 엘살바도르 등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영문 기사>
Youngone claims ‘misunderstanding’ led to labor protest
The Bangladesh unit of Korean apparel and shoe maker Youngone Corp. on Sunday described the labor protest that left one dead and 15 injured as “the result of a misunderstanding about the adjusted wage system.”
“Some employees misunderstood the adjusted wage system and started to protest,” said Youngone Corp., an Asian supplier of U.S. outdoor brand The North Face, in a statement.
“One laborer was killed and about 10 others were injured as they clashed with the (Bangladesh) Police,” the statement added, noting that about 2,000-3,000 pairs of shoe products were vandalized by the protestors.
The controversy intensified after a 20-year-old female worker at the Bangladesh unit of the Korean apparel maker was shot to death in the fierce labor protest over a wage cut controversy on Jan. 9.
She was one of the 5,000 Bangladesh workers who participated in the demonstration after rumors of wage cuts became widespread in the Korean Export Processing Zone in the southern port city of Chittagong.
Among the 15 injured, three turned out to be Bangladeshi police officers.
The riot was the first large-scale labor protest in Bangladesh’s rapidly expanding footwear industry since foreign companies from Korea, China and Taiwan joined the market, according to AFP.
(khnews@heraldcorp.com)
Youngone claims ‘misunderstanding’ led to labor protest
The Bangladesh unit of Korean apparel and shoe maker Youngone Corp. on Sunday described the labor protest that left one dead and 15 injured as “the result of a misunderstanding about the adjusted wage system.”
“Some employees misunderstood the adjusted wage system and started to protest,” said Youngone Corp., an Asian supplier of U.S. outdoor brand The North Face, in a statement.
“One laborer was killed and about 10 others were injured as they clashed with the (Bangladesh) Police,” the statement added, noting that about 2,000-3,000 pairs of shoe products were vandalized by the protestors.
The controversy intensified after a 20-year-old female worker at the Bangladesh unit of the Korean apparel maker was shot to death in the fierce labor protest over a wage cut controversy on Jan. 9.
She was one of the 5,000 Bangladesh workers who participated in the demonstration after rumors of wage cuts became widespread in the Korean Export Processing Zone in the southern port city of Chittagong.
Among the 15 injured, three turned out to be Bangladeshi police officers.
The riot was the first large-scale labor protest in Bangladesh’s rapidly expanding footwear industry since foreign companies from Korea, China and Taiwan joined the market, according to AFP.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