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류승우, 레버쿠젠 간다 ‘손흥민과 한솥밥’

By 윤민식

Published : Dec. 13, 2013 - 14:16

    • Link copied



류승우 (20)가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한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는 13일, “선수 육성 차원에서 류승우를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승우가 1년간 임대될 것으로 알려진 레버쿠젠은 손흥민(21)이 뛰은 곳으로 유명한 팀이다.

류승우는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U-20) 월드컵에서 2골을 넣어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며 주목 받았다. 이후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퍼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이에 대해 조정호 중앙대 감독은 “류승우는 K리그에 진출해 기량을 쌓고 싶어한다. 구자철이나 지동원처럼 K리그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뒤 유럽을 노려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가 이번 임대를 결정하면서 결국 독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관련 영문 기사>

Soccer prospect Ryu heads to Germany‘s Leverkusen

Jeju United of South Korea’s top division soccer league said Friday it will send Ryu Seung-woo to Bundesliga’s Bayer Leverkusen for one year on a loan.

“We decided to send Ryu Seung-woo to Leverkusen in order to promote his growth as a player,” the club said on Ryu’s loan to the German club.

Ryu will depart for Germany on Monday.

The 20-year-old player is considered one of the top prospects in the country, having scored two goals for South Korea during the Under-20 World Cup in Turkey in July. He reportedly received offers from several European teams, but insisted on playing for a K League team first.

“It was not an easy decision, but it was done for the development of South Korean soccer and the player (Ryu),” an official from Jeju United said.

(minsikyoon@herla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