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기업 30%, 서른 넘으면 신입사원 채용 꺼린다"

사람인 설문…신입사원 적정연령은 男 28세, 女 26세

By KH디지털2

Published : Dec. 10, 2013 -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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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 10곳 가운데 3곳은 서른살이 넘은 신입사원을 뽑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778개 기업(대기업 25개•중견기업 71개•중소기업 682개)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9.4%(229개)가 30세 이상 신입사원 지원자 채용을 꺼린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16%(4개), 중견기업 32.4%(23개), 중소기업 29.6%(202개)가 30세가 넘은 신입사원 채용을 원치 않았다.

채용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는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60.3%)였다. 이어 '연봉에 만족하지 못할 것 같아서'(41.5%), '입사 동기들이 불편해할 것 같아서'(35.8%), '취업이 늦은 결격사유가 있을 것 같아서'(26.2%) 등이 뒤따랐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60.4%(470개)는 입사 적정 연령이 있다고 여기고 있으며, 16.2%(126개)는 적정 연령을 넘겼다는 이유로 지원자를 무조건 탈락시킨 경험이 있었다.

이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4년제 대학졸업 기준) 적정 연령은 남자 평균 28세, 여자 평균 26세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관련 영문 기사>

30% of Korean firms avoid hiring recruits aged over 30: survey

Three out of 10 Korean companies tend to avoid hiring those in their 30s, a survey conducted by job portal Saramin showed Tuesday.

Among the 778 companies surveyed, 29.4 percent expressed negative views on applicants aged over 30, with 16 percent of responses coming from major companies, 32.4 percent from mid-sized companies and 29.6 percent from smaller enterprises.

An overwhelming 60.4 percent of participants said there is an optimal age limit for getting a job, which is estimated at 28 for men and 26 for women.

The biggest concern for accepting those aged 30 or older is that they might disrupt the seniority-based order at companies, followed by unsatisfactory annual income (41.5 percent), discomfort for co-workers (35.8 percent) and unknown reasons (26.2 percent).

By Yoon Ha-youn, intern reporter
(yhayo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