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한국, 작년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첫1위…67.6%

세계 평균보다 4.6배 높아…올해 80% 육박 전망

By KH디지털1

Published : June 25, 2013 -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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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인구 대비 스마트폰 보급량을 뜻하는 스마트폰 보급률에서 작년 처음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으로 전세계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세계 평균 보급률 14.8%보다 4.6배 높은 것이다. 한국은 두 번째로 보급률이 높은 노르웨이(55.0%) 보다도 10% 포인트 이상 앞섰다.

한국이 스마트폰 보급률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2011년에는 38.3%를 기록해 홍콩(46.7%), 스웨덴(39.7%), 싱가포르(38.4%)에 이어 4위였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2007년 0.7%에서 2008년 0.9%, 2009년 2.0%였지만 2010년 14.0%로 뛴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세가 다른 나라에 비해 가파른 것은 3세대(G)에 이어 4G LTE 네트워크의 전국망이 빠른 속도로 구축되면서 스마트폰이 일찍  대중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SA는 올해도 한국이 79.5%의 스마트폰 보급률로 싱가포르(66.5%), 홍콩(64.7%), 노르웨이(63.6%), 호주(60.9%)를 제치고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점점 보급률을 높여나가 2017년에는 88.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나라는 아시아•태평양과 서유럽 지역에 특히 많았다.

홍콩(54.9%), 싱가포르(53.1%), 호주(50.2%), 스웨덴(46.9%), 영국(46.6%), 룩셈부르크(45.3%), 덴마크(43.4%), 핀란드(43.0%) 등 10위권에 든 국가는 모두 이들 지역에서 나왔다.

반면 일본(39.9%)과 미국(39.8%)은 40%를 넘지 못했고, 중국은 세계 평균보다 조금 높은 19.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이 37.3%로 가장 높은 가운데 중•동부 유럽(15.9%), 중남미(13.5%), 아시아•태평양(13.0%) 순이었고, 아프리카는 6.2%로 한자릿수를 기록했다.(연합뉴스)


<관련 영문 기사>


S. Korea tops smartphone penetration rate in 2012

South Korea had the highest level of martphone ownership in the world last year, backed by rising demand for the device and faster Internet networks, data showed on Tuesday.

According to data compiled by Strategy Analytics, 67.6 of mobile consumers in the country had smartphones last year, the highest rate in the world. The global average was 14.8 percent.

In 2011, South Korea ranked fourth with 38.3 percent smartphone ownership, a sharp rise from 14 percent and 2 percent, respectively, in 2010 and 2009, the data showed.

Strategy Analytics forecast that South Korea's smartphone penetration rate would reach 79.5 percent this year, topping Singapore's expected rate of 66.5 percent and Hong Kong's 63.6 percent.

In 2017, South Korea's smartphone ownership is expected to reach 88.9 percent, it forecast.

Singapore had a 54.9 percent penetration rate last year, and the comparable figures for Singapore, Sweden and Denmark were 53.1 percent, 46.9 percent and 43.4 percent, the data showed.

The U.S. had a 39.8 percent smartphone penetration rate last year.(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