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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 자본 의존도 증가 추세

By 최인정

Published : June 5, 2013 -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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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발표된 금융투자업계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국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경제가 외부 충격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농협경제연구소의 보고서는 2013년 3월 GDP대비 외국인 투자 비중이 81.9%에 달하며, 2008년 12월 16.6%였던 외국인 투자 비중은 2008년과 2009년의 세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외국 투자 자본 의존도는 2011년 까지는 꾸준히 하락해, 75.1%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상승했다. 

대한민국의 GDP대비 외국인 투자 비중 (그래픽: 코리아헤럴드 남경돈) 대한민국의 GDP대비 외국인 투자 비중 (그래픽: 코리아헤럴드 남경돈)


송두한 농협경제연구소 금융연구실장은 “외국 자본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는 한국 경제를 증시 및 외환변동성 리스크에 취약하게 한다”라고 지적했다.

올해 외국 투자액은 9천253억 달러로 작년 대비 2.1%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코리아헤럴드 최인정 인턴기자)




<관련 영문 기사>

Korea’s dependency on foreign capital increases

The nation’s reliance on foreign capital has been rapidly increasing, indicating that its economy could be greatly swayed by external shocks, data showed Wednesday.

According to a report from the private Nonghyup Economic Research Institute, the ratio of foreign investment to gross domestic product came to 81.9 percent in March. This was a 16.6 percentage points increase from December 2008.

The ratio soared dramatically during the global recession in 2008 and 2009. It gradually dropped to 75.1 percent in 2011, but has risen since then.

“The heavy dependency on foreign capital will make Korea more susceptible and vulnerable to swings on the foreign exchange and stock markets,” said Song Doo-han, a researcher at the institute.

The combined amount of foreign investment is estimated to reach $925.3 billion this year, down 2.1 percent from a year earlier, the report added. (injeongcho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