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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 용의자 풀어줘라” 美 네티즌들 항의

By 윤민식

Published : April 22, 2013 -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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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지난주 일어난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의 용의자 무죄방면 하라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 중 하나인 트위터에는 “#FreeJahar (자하르를 석방하라)”는 해쉬태그를 단 무수히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보스턴 마라톤 사건의 용의자 타메를란 차르나예프(왼쪽)과 조하르 차르나예프 (AP-연합뉴스) 보스턴 마라톤 사건의 용의자 타메를란 차르나예프(왼쪽)과 조하르 차르나예프 (AP-연합뉴스)


자하르는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의 용의자 타메를란, 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 중 동생인 조하르의 트위터 닉네임으로서 해쉬태그를 단 트위터 유저들은 차르나예프 형제들이 사실은 무죄이며 미국 정부가 이들에게 사건의 죄를 뒤집어씌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트위터 유저는 “뉴스에서 보는 건 아무것도 믿지 말라. 정부는 전에도 우리를 속인적이 있다. 자하르를 석방하라! 그는 무죄다”고 적었다. 또 다른 유저는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유죄라는 확실한 증거를 대라. 지금은 그가 무죄라는 증거가 더 많거든”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9일 (현지시간), 보스턴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된 차르나예프 형제 중 조하르를 체포한 직후부터 생겨났다. 당시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형인 타메를란은 사망했다.

자신을 조하르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밝힌 한 래퍼 지망생은 조하르의 체포 직후부터 그가 무죄라는 의견을 트위터에 게시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곧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PrayingForJahar (자하르를 위해 기도해),” “# FreeDzhokhar(조하르를 석방하라)”는 해쉬태그와 함께 그를 풀어주라는 의견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움직임은 다른 유저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한 유저는 #FreeJahar 운동이 매우 증오스럽다면서 조하르를 석방하라는 말을 운운하는 사람의 투표권을 영원히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자하르를 풀어주라는게 그에게 철저하게 죄를 물으라는 거라면 그렇게 하라”고 말했으며 다른 한 네티즌은 “다음 NRA (미국 총기협회)모임에 그를 풀어주라”고 말했다.

차르나예프 형제는 지난 15일 열린 보스턴 마라톤 대회 도중 일어난 폭탄 테러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태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여덟 살 소년을 포함한 세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8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코리아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Some Twitter users demanding Boston terror suspect be released

As authorities wait for an injured Boston terror suspect to recover for pending interrogation, some Twitter users began spreading claims that the 19-year-old Dzhokhar Tsarnaev is, in fact, innocent.

Using hashtag #FreeJahar -- “Jahar” is a Twitter name for Dzhokhar Tsarnaev -- a number of Internet users are posting comments that the suspect and his dead brother Tamerlan were framed and that Dzhokhar should be released immediately.

“Don’t believe everything you hear and see on the news. Governments have lied to us before. #FreeJahar He is an innocent man!!” tweeted one user.

“Give me clear cut evidence that Dzhokhar Tsarnaev is guilty....cos right now there’s more evidence proving his innocence. #freejahar,” another person claimed.

The move appears to have begun on Sunday, when Dzhokhar Tsarnaev was taken into custody after an armed standoff that killed his brother.

A 20-year-old rapper hopeful, who claimed to be the best friend of Dzhokhar, first posted an online comment saying that he was innocent. The movement became a trend and many people started using hashtags “#PrayingForJahar,” “#FreeDzhokhar” to show their support for the suspect.

Their argument was that the Tsarnaev brothers were somehow set up, and that there was not enough evidence to prove that they were guilty.

The FreeJahar movement induced furious retort from other Twitter users.

One user said the #FreeJahar hashtag was “really upsetting,” and another said that anyone who is serious about freeing Dzhokhar should never be allowed to vote.

“If #FreeJahar means prosecute the hell out of him, then yes, #FreeJahar,” posted one user. “#FreeJahar at the next NRA convention,” wrote another.

Tsarnaev brothers are believed to be responsible for the Boston Marathon bombing attack that took place last Monday. The deadly blast killed three people, including an 8-year-old boy.

By Yoon Min-sik
(minsiky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