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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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s launch of space rocket to be further delayed: officials

By 박한나

Published : Nov. 14, 2012 -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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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s planned launch of a space rocket will likely be further delayed, government officials said Wednesday, as the Russian replacement for a defective part in the Korea Space Launch Vehicle-1 (KSLV-1) is not expected to arrive here until the end of the week.

The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and its Launch Preparation Committee earlier said the launch of the KSLV-1 would take place before Nov. 24.

The replacement of the defective part, however, will likely arrive here on Saturday, ministry officials said. It will take two to three days to replace and test the new part with preparations for the actual launch expected to take up to another seven days.

Officials said there would not be any major problem launching the space rocket, also known as Naro-1, after the designated date, as long as the country informs related international organizations, such as the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n advance.

"There is a growing voice that we must not hurry to meet the designated date as a successful launch is more important than anything else," an official said, adding the launch will likely take place before the end of the month.

The country earlier planned to fire the Naro-1 on Oct. 26 but the plan was pushed back after a broken rubber seal in the connector between the rocket and its launch pad was found only hours before the scheduled launch.

The problem was originally thought to be a minor issue but Russian engineers, who built the connector along with the rest of the first-stage rocket of the KSLV-1, later found the seal was damaged due to a gap between the seal and the connector's steel component.

The launch will be South Korea's third attempt to launch a space rocket from its soil. Two earlier attempts in August 2009 and June 2010 ended in failure. (Yonhap News)

 
<한글 기사>

"나로호 발사 더 미뤄진다"

러시아에서 어댑터블록 송장 도착…발사 예정기간 연장될 듯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의 3차 발사에 필요한 대체 부품이 17일께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첫 발사 시도에서 문제가 발견돼 러시아측이 새로 마련한 '어댑터블록' 부품은 오는 17일께 우리나라에 도착, 이달 내 나로호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사 업무 관계자는 "당초 14∼15일께 부품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러시아 측으로부터 '행정절차 때문에 2∼3일 지연돼 17일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이미 러시아측으로부터 인보이스(송장)는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행정절차'란 러시아가 제작한 나로호 1단(하단) 부품 전체가 전략물품이기 때문에 거쳐야 하는 연방수출통제위원회의 수출 인가를 뜻한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이에 따라 이달 안에 발사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예상대로 17일께 어댑터블록이 도착하더라도 지난달 29일 당국이 발표했던 발사예정기간(11월 9∼24일)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부품을 장착하는 데는 하루이틀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발표됐던 발사예정 기간 안에 발사하는 것이 계산상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부품 성능 테스트 등에 걸리는 시 간까지 감안하면 일정이 빡빡한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도 "일단 문제가 발견돼 새로 교체한 부품인만큼 기체 주입 시험 등 테스트를 까다롭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문제 없이 발사에 성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꼭 11월 24일 기한에 맞춰 서두를 필요가 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발사 기한을 연장하는 절차도 복잡하지 않다. 어차피 우리가 임의로 설정한 발사 기간 인만큼 일정을 연장해 다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 통보만 하면 된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 미뤄 러시아측 행정절차 지연으로 발사 시점이 24일을 넘긴다고 해도 이달 안에는 충분히 발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달 말로 발사가 늦춰져도 날씨는 큰 지장이 없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영하 10℃~영상 35℃ 범위 면 발사에 지장이 없는데, 남쪽에 위치한 고흥 나로우주센터 지역의 경우 12월초까지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