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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e N. Korea hotel begun in 1980s might open soon

By 양승진

Published : Nov. 2, 2012 -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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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05-story, pyramid-shaped hotel that has stood over North Korea's capital city like a mountain for more than 20 years just might be on the verge of opening for the first time.

   Pyongyang's Ryugyong Hotel will ``partially, probably'' open in the middle of next year, Reto Wittwer, CEO of international hotel operator Kempinski AG, said Thursday at a forum in Seoul. 

   Kempinski will manage the hotel, which Wittwer said will open with shops, offices, ballrooms, restaurants and 150 rooms.

   The enormous hotel has been a source of fascination and ridicule for the outside world and an oversized embarrassment for North Korea's authoritarian regime. 

   North Korea began building the Ryugyong in the 1980s but stopped when funding ran out in the 1990s. Exterior construction resumed in 2009. 

   Various reports in recent years said the hotel was preparing to finally open. In September, a Beijing-based tour agency was allowed to peek inside and released pictures of the bare concrete lobby.

   Wittwer said he first saw a picture of the hotel many years ago and thought then that it could eventually make a lot of money.

   He said Cairo-based Orascom Telecom is funding the construction. The firm launched a mobile network in North Korea in 2008. (AP)



<관련 한글 기사>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호텔 내년 개장


독일 캠핀스키 호텔그룹 레토 위트워(Reto Witt wer) 회장은 1일 "캠핀스키 그룹은 내년 개장 예정인 북한 류경호텔에 현금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 쪽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트워 회장은 이날 인간개발연구원과 한반도미래재단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대북한 관광레저 투자 배경과 대전환기의 한국경제 전망' 제 목의 강연회에서 "현재 2층 로비와 3층 연회장 등은 거의 내부완공이 됐고 내년 중순께 호텔 맨 꼭대기 부분에 150개 객실을 먼저 개장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05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인 류경호텔은 미국의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건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미국의 CNN은 지난 2008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건물 10개를 선정하고 이중 류경호텔을 세 번째로 꼽았다.

위트워 회장에 따르면 류경호텔 개발권을 확보한 이집트의 오라스콤사는 이미 미화 1억8천만 달러를 투자해 호텔 외장공사를 끝냈으며, 객실이 있는 맨 꼭대기 부분과 3층까지만 개장하고 가운데 부분은 일차적으로는 폐쇄했다가 단계적 개발할 예 정이다.

위트워 회장은 2009년께 이철 전 북한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이집트 카이로에서 오라스콤측과 만나 류경호텔 경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는 "오라스콤 측은 류경호텔이 외국 방송도 볼 수 있고 영자신문도 볼 수 있는 국제적 호텔로, `도시 안의 또 다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앞으로 이 호텔은 북한 개방의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중국 베이징 관광청과 합의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중국 관 광객이 먼저 갈 것"이라며 "시작은 미미하지만 거대한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트워 회장은 캠핀스키 그룹의 금강산 관광 투자설과 관련, "내가 북한을 방문 했을 때 관료들이 여러 차례 금강산 호텔에 투자하라고 제안했다"며 "하지만 이미 현대아산이 투자한 곳을 가로채는 것 같고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그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한편 위트워 회장은 2005년께 류경호텔에 5억 달러를 투자하는 문제와 관련해 스위스에서 남북 간 회동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철 전 스위스 주재 북한 대사가 나에게 류경호텔 투자자를 소개해달라고 계속 부탁했는데, 당시 한국 정보기관 사람이 나를 찾아와 한국에서 5억 달러를 댈 테니 내 명의로 투자해달라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후 북한에서도 실제 투자자가 한국인 것을 알게 됐고 위트워 회장의 소개로 남북 간 만남이 성사됐지만 남한측이 북한을 압박해 투자가 성사되지 못했다고 위트 워 회장은 회고했다.

그는 한국경제에 대한 조언을 하면서 "최근 제조산업이 원가와 임금 때문에 동남아시아로 많이 이전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왕이면 개성 같은 곳에서 아웃소싱을 하면 (남북) 양국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 중심 구조와 관련해 "경제의 원동력은 다양성에서 온다"며 "소수 기업이 경제를 좌우하는 구조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경제를 함께 이뤄가는 구조가 안정 적이라는 것은 여러 국가의 경험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