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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

Indian sex workers‘ daughters getting an education

By Korea Herald

Published : Oct. 10, 2012 -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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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n sex workers‘ daughters getting an education (UPI) Indian sex workers‘ daughters getting an education (UPI)

Madhavi, 12, of Hyderabad, the capital of Andhra Pradesh state in southern India, is an aspiring poet.

“I love music and poetry,” she says. “When I grow up, I want to teach poetry to little children.”

But the girl’s own childhood was far from poetic. Deep scars on Madhavi’s face mark the time a dog mauled her at age 2 while she was living on the streets with her mother, who earned a living as a sex worker.

Yet Madhavi’s eyes shine as she smiles and dreams about her future.

“To be a schoolteacher and take care of so many children will be fun,” she says.

And she now has the opportunity to achieve her dreams. No longer living on the streets with her mother, she has safe shelter at Chaithanya Happy Home and studies in the fifth grade at a city school.

Chaithanya Happy Home is part of Chaithanya Mahila Mandali, India’s first nonprofit organization founded by a former sex worker, Jayamma Bandari. Between the ages of 4 and 14, the 35 girls living in the home are all daughters of commercial sex workers.

Even a decade ago, the fate for these girls was to join the same profession as their mothers once they came of age. Today, however, they are living in a safe place and are attending one of the best English-medium schools in Hyderabad, dreaming of becoming schoolteachers, engineers, doctors and revenue collectors.

The stigma and discrimination attached to female sex workers in Indian society trickles down to their daughters. To change this,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are working to secure basic rights for the girls, such as education, with the help of the 2010 Right to Education Law. But activists say more needs to be done to change age-old societal attitudes stigmatizing sex workers and their daughters and to pay for continuing education.

In Hyderabad alone, there are more than 25,000 female sex workers, according to Chaithanya Mahila Mandali. Bandari‘s organization has helped 600 of them to possess valid proof of identity. But thousands of others are still unable to access free health care, to vote or to open a bank account.

More than 60 percent of the total number of sex workers in Hyderabad do not own any property and live in rented apartments, Bandari says. They do not reveal their real profession to their landlords or to their neighbors, fearing that they will be evicted and shunned.

“A normal parent will never allow his or her kids to mingle with the kid of a sex worker or keep social relations with sex workers,” Bandari says. “The sex workers, therefore, live in total social exclusion.”

This exclusion – for being sex workers and also single mothers – trickles down to their children, denying them basic rights in the past such as education.

Anita, a sex worker whose surname is withheld to protect her identity, is the single mother of a daughter in Mumbai, India’s most populous city. She says that 10 years ago, she took her daughter to a local school, but the authorities wouldn’t enroll her without two parents’ names. So Anita used to have to pay a man to act as her husband in order to admit her daughter into the school.

Bandari, whose ex-husband forced her into prostitution when she was a young mom with a daughter, wanted to change this for daughters of sex workers. So she founded Chaithanya Happy Home three years ago to give the girls a safe place to live and to enroll them in school. (UPI)


<관련 한글 기사>

"나는 몸을 팔지만 내 딸만큼은..."

인도의 사회취약계층인 성매매 여성들의 딸들이 머물 곳을 제공받고,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지역의 마드하비(Madhavi, 12)는 장래의 시인이다. “음악과 시가 좋아요. 나중에 크면 아이들에게 시를 가르치고 싶어요.”라고 활기찬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그러나 사실 아이의 어린 시절은 시와는 거리가 멀었다. 마드하비의 얼굴에 남은 깊은 상처자국은 그녀가 두 살 때 성매매를 하던 어머니와 노숙 중 개에게 물린 것이다. 지금 마드하비는 웃는 얼굴로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을 빛낸다. “학교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을 돌보는 일은 재미있겠지요.” 그리고 그녀는 지금 그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더 이상 길거리에서 노숙하지 않으며 ‘차이타냐해피홈(Chaithanya Happy Home)’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다. 도시 학교의 5학년에 다니고 있다.

‘차이타냐해피홈’은 이전에 성매매업계에 종사했던 자야마 반다리(Jayamma Bandari)에 의해 설립된 인도 최초의 비영리기구인 ‘차이타냐 마힐라 만달리(Chaithanya Mahila Mandali)’ 소속이다. 이 곳에 머물고 있는 4살에서 14살 사이의 35명의 여자아이들 모두 성매매 여성의 딸들이다.

10여 년 전만 해도 이 아이들은 후에 어머니와 같은 직업에 종사하게 될 뿐 다른 선택이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 그들은 안전한 장소에서 지내며 지역에서 가장 좋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들은 학교선생님, 엔지니어, 의사, 세무공무원 등이 되기를 꿈꾼다.

인도 사회에서 성매매 여성에 붙는 꼬리표와 차별은 딸들에게까지 이어진다. 이를 막기 위해 여러 비정부기구들은 이 아이들에게 교육과 같은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하고자 애쓰고 있다. 여기에는 ‘2010 교육권리법’도 한 몫 했다. 그러나 아직 더 많은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비정부기구 ‘차이타냐 마힐라 만달리’에 따르면 하이데라바드에만 25,000명이 넘는 성매매 여성들이 있다. 이 기구는 현재까지 600명의 성매매 여성들이 사회에서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나 수 천 명의 나머지 여성들은 아직까지도 무료 진료를 받거나, 투표를 하거나,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기본적인 일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하이데라바드의 성매매 여성 중 60%가 넘는 여성들이 재산 없이 세 들어 살고 있다고 반다리가 전했다. 내쫓기거나 외면당할까봐 집 주인이나 이웃에게는 자신들의 직업을 노출하지 않고 있다.

반다리는 보통의 부모들이라면 절대 그들의 아이들이 성매매 여성의 아이와 어울리거나 성매매 여성과 사회적으로 엮이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회적 거부감과 차별이 성매매 여성들과 그들의 딸들이 사회적 기본권조차 누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신분 보장을 위해 성은 밝히지 않은 아니타(Anita)는 뭄바이의 미혼모이다. 그녀는 10년 전 딸아이를 학교로 보냈지만 지방정부에서는 부모 모두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 아이를 학교에 등록시켜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남자에게 돈을 주고 그녀의 남편인 척 해달라고 부탁하곤 했다.

딸 아이 하나를 두고 있었던 젊은 시절 전 남편으로부터 성매매업계에 종사할 것을 강요받은 반다리는 성매매 여성의 딸들의 삶을 바꾸고 싶었다. 그녀는 딸아이들이 안전한 곳에 머물며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3년 전 비정부기구 ‘차이타냐해피홈’을 설립했다. (코리아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