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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Geun-hye says father's legacy must be judged by history

By 윤민식

Published : Sept. 10, 2012 -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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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uling Saenuri Party's presidential hopeful Park Geun-hye said Monday that her late father's controversial political legacies should be judged by history and called on politicians to focus on the future instead of the past.

The remarks made on a radio interview are a repeat of her stance that there remains conflicting views on her father's 18-year rule that began with the 1961 military coup.

Supporters claimed that her father, the late President Park Chung-hee, laid the foundation for the country's prosperity, while detractors have argued that his authoritarian rule suppressed democracy.

She also said that the Yushin Constitution introduced in 1972 and the infamous "Inhyukdang" incident must be looked at from the perspective of the times, with the final verdict to be reserved for history and the people.

Even before people go to the polls to pick the next president, the 60-year-old candidate said she and others running for the top office should tackle the many issues facing the country to ensure future growth and happiness of the people.

The hopeful, meanwhile, said despite some difference in views on how to push forward economic democratization, she is firmly committed to economic democratization.

Park said that policy reviews are underway to ban future cross-shareholding arrangements that distort ownership structures of conglomerates, and limit ownership of financial institutions by manufacturing companies.

On the issue of mud-slinging involving a Saenuri Party official and an associate of Ahn Cheol-soo, a software entrepreneur-turned-professor with political ambitions, Park said actions by former Saenuri media relations officer Jeong June-guil last week were inappropriate.

Jeong has been accused of threatening Keum Tae-sup, a lawyer with close ties to Ahn with allegations that the ruling camp has negative information against the dean of the Graduate School of Convergence Science and Technology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Jeong should not have made the remark even during his casual conversation with his close friend. But it was also inappropriate (for the Ahn side) to go public with a telephone conversation between friends and use it as a political tool," she said.

Ahn has become the center of speculation for almost a year because he is very popular among younger voters for his clean image, and has been the only contender to run neck-and-neck with Park in polls.

In the two latest nationwide polls conducted on Friday and Saturday, Ahn trailed Park by a slim margin, which is viewed by pollsters as being negligible.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박근혜 "유신ㆍ인혁당 역사판단에 맡겨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0일 5ㆍ16 쿠데타 및 유신체제 평가 논란에 대해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친박(친박근혜) 홍사덕 전 의원의 유신옹호 발언에 대해 "그것은 그분의 생각"이라고 답한 데 이어 "몇십 년 전 역사라 지금도 논란이 있고 다양한 생각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역사가 객관적인 판단을 해 나가지 않겠는가. 역사의 몫이고 국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특히 "유신에 대해 당시 아버지가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그렇게까지 하면서 나라를 위해 노심초사했다"면서 "그 말 속에 모든 것이 다 함축돼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그 당시에 피해 입으신 분들, 또 고초 겪은 분들에 대해서는 딸로서 제가 사과드리고 우리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어 박정희 정권 시절의 대표적 공안사건인 인혁당 사건 피해자에 대한 사과 여부에 대해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로 나오지 않았나"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판단에 맡겨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답을 제가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의 `안철수 불출마 종용ㆍ협박' 논란에 대해선 "아무리 가까운 친구 사이라 하더라도 좀 더 주의를 했어야 한다"면서 "그렇지만 (안원장측에서) 친구사이의 전화통화를 너무 침소봉대해서 사찰이니 협박이나 공방을 벌이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이것도 구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네거티브 중심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더 이상 이런 문제로 시간 낭비하지 말고 정치권이 좋은 정책을 경쟁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김종인 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이한구 원내대표의 잇단 경제민주화 설전과 관련, "김 위원장이 재벌을 해체하자는 것도 아니고 이 원내대표가 재벌을 감싸는 것도 아니다"면서 "두 분의 생각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실천방법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 얼마든지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또한 "금산분리 문제는 이번 정부에서 완화했다"며 "경제ㆍ금융 환경이 달라진 것을 감안할 때 신중히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금산분리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순환출자 문제에 대해서는 `신규 순환출자 제한'이라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 다.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는 새누리당 정강정책의 핵심사항이고 실천하려는 것"이라며 "종합해서 발표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중앙일보 주최로 열린 제15회 중앙글로 벌포럼에 참석, "북한의 새 지도부가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기를 기대한다"며 "국 제사회의 고립된 섬이 아니라 새 길을 선택해야 하며 핵무기를 포기하고 주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한국 역시 안정적 남북관계를 위해 진화하는 대북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불안정한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도 "경제ㆍ사회 발전과 정치ㆍ안보 협력의 두 축이 조화와 균형을 맞춰가야 한다"며 "저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신뢰외교를 주 창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인도주의ㆍ환경ㆍ빈곤 등 공동의 이해ㆍ이익이 있는 분야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